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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포항 당일치기 기차여행 :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하루

by garden1205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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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 "상생의 손"
바다위 "상생의 손"


오늘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서울에서 포항으로 당일치기 기차여행으로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하루를 선사해드리려 합니다. 동해의 시원한 바다와 독특한 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포항은 당일치기 여행지로 하루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곳 중 하나입니다.

▣ 서울에서 포항까지, 기차로 떠나는 여정

아침 일찍 서울역에서 KTX를 타보세요. 서울에서 포항까지는 KTX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창밖으로 펼쳐지는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행의 설렘은 기차여행의 또 다른 묘미를 줍니다. 기차에서 미리 준비해 간 간식을 먹으며, 여행 계획을 다시 한번 점검하세요. 포항역에 도착하면  오전 10시.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바로 여행을 시작해야 합니다.

 

▣ 첫 번째 목적지: 호미곶 해맞이광장

포항역에서는 시내버스(200번)를 타면 호미곶으로 갑니다.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포항의 도시 풍경과 점점 가까워지는 바다 덕분에 지루할 틈은 없을 겁니다. 

호미곶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유명한 '상생의 손' 조형물입니다. 바다 위로 솟아오른 거대한 손 모양의 조형물은 사진만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더 웅장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상생의 손은 직접 본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감흥을 남길 거예요. 푸른 바다와 상생의 손 그리고 갈매기들의 조합은 자연의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산책하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 도시의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호미곶 근처에는 작은 어시장도 있어서 신선한 해산물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포항 앞바다에서 잡힌 과메기와 물회는 이 지역의 별미니까 계절 별미에 맞게 꼭 먹어보세요.

▣ 점심시간: 죽도시장에서의 해산물 축제

호미곶에서 충분히 바다를 즐기셨다면 다시 포항 시내로 돌아와 유명한 죽도시장으로 향해보세요. 죽도시장은 포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해산물과 먹거리로 가득한 곳입니다.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신선한 해산물 냄새와 활기찬 상인들의 경상도 사투리가 서울과 다르게 시끄럽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이곳에서 점심으로  포항의 명물인 '물회'를 드셔보세요. 차갑게 얼린 육수에 신선한 회와 각종 채소를 넣은 물회는 더운 여름날 최고의 별미음식중 하나입니다.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니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실 거예요.

물회 외에도 시장 내 포항의 핫플 맛집을 찾아서 드셔보세요. 다양한 맛과 시장의 인심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투박한 경상도 인심도 느껴보며 신선한 해산물과 건어물도 즐겨 보세요.

포항 스페이스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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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일정: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과 영일대해수욕장

 

배를 든든히 채우셨다면 포항의 문화적인 면을 경험하기 위해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 전시를 보러 가세요. 철강도시 포항의 정체성을 예술로 승화시킨 이 공간에서는 철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업도시의 이미지를 넘어,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포항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시 관람 후에는 포항의 대표적인 해변인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아보세요.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가 시선을 사로잡을 겁니다. 신발을 벗고 모래사장을 걸으며, 발끝으로 느끼는 모래의 감촉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여행의 피로를 사라지게 할 겁니다. 여름에는 모래사장을 이용해 또 하나의 모래작품이 전시가 되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변가를 걷다 보면 또 하나의 명소인 '영일대전망대'가 바다 위에 아름답게 있습니다. 바다 위 아름다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근처에는 요즘 핫풀인 '스페이스워크'도 있습니다. 핫플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포항에 상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 때나 높은 곳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석양을 배경으로: 포항 운하의 낭만

해가 저물기 시작할 무렵엔 마지막 목적지로 포항 운하를 찾아보세요. 포항 운하는 옛 포항제철소의 공업용 수로를 재개발하여 만든 인공 수로로 포항의 아름다운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유명한 곳입니다.

석양을 배경으로 반짝이는 운하의 물결은 마치 그림 같을 거예요. 운하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하루 동안의 여행을 마무리해 보세요. 운하에는 다양한 조명이 설치되어  켜지기 시작하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습니다.

▣ 아쉬운 귀갓길

당일치기 여행은 바쁜 일정을 계획하지 않으면 시간만 허비하고 아쉬움만 남게 됩니다. 장소와 시간을 알차게 계획하여 동선을 바쁜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차량 시간에 대해서도 미리 숙지하시어 소요시간에 대해서나 하루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꼭 보고 싶은 곳만이라도 알차게 다닐 수 있게 계획을 해야 합니다. 

여행에는 아쉬움이 남게 마련입니다. 
바다를 쉽게 볼 수 없는 도시인들에게는 포항의 당일치기는 좋은 기차여행 코스 중 하나일 것입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없어서 여행을 망설이고 계신다면, 포항으로의 당일치기 기차 여행을 적극 추천합니다. 바다의 시원함과 도시의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포항에서,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하루를 경험해 보세요.

여행은 항상 우리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선물해 줍니다. 짧은 여행이라도 떠나보세요, 분명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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