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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기능사 자격 도전 가이드

by garden1205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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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화분
꽃으로 힐링하는 시간되세요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 55세, 유기농기능사에 도전하다.

'이 나이에 뭘 또 배워'라는 말이 가장 많이 들리던 때, 저는 오히려 "지금이 아니면 평생 못한다."는 마음으로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했습니다. 55세는 젊지도 완전히 은퇴한 것도 아닌 애매한 나이지만 제게는 인생의 전환점이었습니다.

이 도전은 단순한 자격증 취득이 아닙니다. 농업에 대한 순수한 관심, 환경을 생각하는 삶, 그리고 자급자족의 꿈이 어우러진 결과 중 한 단계일 뿐입니다. 특히 유기농업은 단순한 작물 재배를 넘어, 생태 순환과 지속 가능한 농업이라는 철학을 담고 있어 저와 잘 맞았습니다.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생소한 용어들, 토양학과 병충해 관리, 친환경 인증 기준 등은 초보자에게 만만치 않은 벽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한 시간씩 꾸준히 교재를 읽고, 농촌진흥청의 유기농 관련 온라인 강의와 유튜버를 통한 강의를 반복 수강하면서 점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교재가 잘 이해되지 않아 문제를 풀어가면서 익히는 방법도 유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나이에도 무언가를 배우고 익혀나가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론 시험에서 다양한 내용을 익힐 수 있으며 이론 실기 시험은 퇴비와 친환경에 대해 깊이 있게 익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나이와 상관없이 도전에 대한 성취감은 강한 자존감을 상승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 유기농업기능사란?

유기농업기능사는 유기농법을 활용하여 농작물을 재배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검증하는 국가기술자격증입니다.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작물을 기르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1) 시험 개요

 

● 시행 기관 : 한국산업인력공단 ( Q-Net )

● 응시 자격 : 제한 없음(누구나  응시 가능)

● 시험 일정 : 연 3~4회 시행 ( 큐넷에서 확인 가능 )

● 합격 기준 : 필기 · 실기 각각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2) 시험 과목

 

● 필기시험 ( 객관식 60문항, 60분)

 ① 유기재배 준비

 ② 유기재배 토양관리

 ③ 유기생육 관리

● 실기시험( 필답형 20문항 )

 ① 유기농 재배 실무

 

3) 시험 준비 방법

 

① 필기시험은 기본 개념을 익히고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농업에 기초지식이 없다고 한다면 기출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익혀가는 방법도 추천을 드립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제공하는 출제 기준을 참고하여 주요 개념을 정리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② 실기시험에서는 유기농농법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므로 직접 유기농 작물을 키워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는 필답형 위주로 실기시험이 이루어짐으로 유기농농법으로 짓는다는 과정하에 하나씩 개념을 외워가며 학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역 농업 기술센터나 도시농업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유기농 실습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③ 친환경농어업법, 유기농 인증 기준 등유기 농법 관련 법규를 숙지하면 필기시험에 유리합니다.

 


2. 도시 속에서 찾은 작은 농장 : 유기농업자격증의 현실적 활용법

자격증을 땄다고 바로 논밭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어디다 써먹나?' 싶을 수도 있지만, 유기농업기능사는 도시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우선 저는 자격증을 기반으로 현재 성인반 학습 과정 대학에서 재배학과 함께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갖출 수 있는 조건의 과목을 이수하였습니다. 이 과정으로 "도시농업관리사"의 강사 자격을 갖출 수 있습니다. 현재 저는 경남 양산에 있는 영산대학교 미래 융합부에서 "도시농업 융합 복지학과"에 재학 중에 있는 터라 자격증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었습니다. 유기농업 기능사를 취득하시는 분들은 '도시농업관리교육과정'을 꼭 이수하셔서 '도시농업관리사'를 취득하신다면 도시민 대상의 '텃밭 재배'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으며 마을 공동체에서 열리는 주말 농부의 다양한 강의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활용 분야는 '힐링 농업'입니다. 단순히 농작물을 기르는 것이 아닌 정서적 치유와 연결된 농업 활동은 특히 중장년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자격증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뢰를 얻고, 지역 복지관이나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늘어났습니다.

 

작은 화분에서 시작해 도시 베란다 텃밭, 그리고 공동체 운영까지 자격증은 제게 ' 농업적 정체성'을 심어준 셈입니다. 누군가는 취미로, 누군가는 부업으롤, 누군가는 교육자로 이 자격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나이보다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입니다.


3. 유기농기능사로 할 수 있는 중장년 창업 아이템 6가지

55세 자격증 하나로 뭘 할 수 있을까? 막막해 보일 수 있지만, 유기농기능사는 생각보다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아래는 실제로 도시농부들이 실행 중인 현실 가능한 창업 아이템 6가지입니다.

 

① 도시형 유기농 텃밭 교육 창업

●베란다. 옥상 등 소형 공간을 활용한 유기농 재배 교육

●대상 : 중장년층,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커뮤니티 센터

● 수익 : 강의료, 텃밭 키트 판매, 정기 교육 프로그램

 

② 유기농 소규모 작물 판매

● 허브, 상추, 방울토마토 등 소량 재배 후 직거래 / SNS 판매

●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층에게 인기

● 꾸준히 키우면 로컬푸드매장 납품까지 가능

 

③ 유기농 가공식품 판매

● 매실청, 허브소금, 천연장아찌 등 건강 먹거리 가공

● 온라인 마켓, 프리마켓, 단골고객 확보로 수익화 가능

● 자격증은 품질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

 

④ 힐링형 농업 체험 공간 운영

● 정서적 치유와 교육이 결합된 유기농 체험 공간

● 복지기관, 학교, 기업 연계 가능

● 예: 치유농업 프로그램, 텃밭 체험, 수확행사등

 

⑤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

●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으로 농업 콘텐츠 운영

● '55세 도시농부 브이로그', '베란다 농업 꿀팁' 등

 후원, 제품 연계로 수익화

 

⑥협동조합 또는 사회적 기업 창업

●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 보유자들과 공동사업

● 공동 재배·판매·교육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 귀농·귀촌 지원금, 사회적 기업 인증 시 각종 혜택 활용 가능

4. 마무리 : " 내 삶의 뿌리는 내가 심는다"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은 제 인생 후반전에 뿌려진 씨앗이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학습의 결과가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용기의 산물이었습니다.

누구나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든 ' 다시 시작하고 싶은 순간'을 마주합니다. 그 순간에 필요한 것은 대단한 능력이 아니라, 하루하루 꾸준히 흙을 만지고 씨앗을 심는 '진심'입니다.

55세의 도전은 저에게 새로운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며 늦깎이 학업과 자격증에 도전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저의 모습을 친구들은 때론 못마땅하게 여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전환기를 맞아 새롭게 도전하는 이 길이 '두 번째 인생을 여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인생의 진리 속에 인생 2막은 치유와 함께 잘 나이 들어가기 위한 걸음을 걸어가려 합니다.

유기농기능사 자격증과 여러 자격증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저로서는 꾸준한 학습과 실습을 통해 합격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여러분들도 반복적인 학습과 현장 실습을 통해 합격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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